제주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반응형

 

간만에 제주 여행 시작, 해마다 찾는 제주도지만 항상 새롭다. 이럴때 보면 제주도에서 정말 살고싶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그날이다. 제주 고사리육개장 우진해장국 먹으러 가는날이다. 

정말 먹고 싶었는데 그동안 대기손님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는데 오늘은 기필코 먹고야 말겠다. 한시간을 기다리더라도 오늘은 꼭 먹고싶다. 김여사의 맛집 여행 지금부터 시작이다.

 

 

제주 우진해장국

정확히 오후 3시쯤에 도착했다.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서 찾아왔는데 이런 제길 대기줄이 보인다. 다행히도 그렇게 길어보이지는 않는다. 부랴부랴 뛰어가서 대기번호를 받았다. 정확히 내 앞에 4명이 대기해있다. 그리고 바로 내 뒤에 3명이 대기했다.


아무리 맛집이라고 하지만 오후 늦게까지 대기줄을 서서 먹다니 우진해장국 보통이 아니다. 제주도 여행객들이 찾는 대표 맛집답게 대기줄이 계속 늘어난다. 언제 내차례가 될지 무한정 기다려본다.

 

 

제주 우진해장국

제주대표 맛집 우진해장국 좋은일을 많이 하는 착한식당이다. 생각보다 내차례가 일찍 올 것 같다. 아참 주차는 간편하다.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차하난 참 편리하다. 제주도 여행 다니면서 주차걱정 한 적은 없던 것 같다.

 

 

제주도에서 맛보기 힘든 곳을 뽑자면 연돈돈까스, 숙성도 그리고 우진해장국이다. 이렇게 대기실 따로 있을 정도니깐 말 다했다.

 

 

 

 

제주 우진해장국

드디어 우리차례이다. 대기시간이 약 2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생각보다 순환이 빠르다. 그도 그럴것이 메뉴가 간촐하다. 우리는 당연히 고사리육개장을 주문했다. 가격은 9천원 조금 비싼편이다. 그래도 한 번쯤 먹고 싶었던 맛있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는 않다.


주문하고 난뒤 5분도 안되서 바로 나온다. 한 가지 사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고사리를 거의 먹어본적이 없다. 고사리 특유의 향이 싫어서 자꾸 피하게 되었는데 과연 이곳 고사리는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된다. 다들 맛있다고 하니 한 번 먹어보겠다.

 

 

제주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투박한 뚝배기에 담아서 나온다. 보글 보글 끓는 것이 엄청 뜨거워 보인다. 오늘따라 빨간 고춧가루가 정말 매워보인다.

 

 

우진해장국 반찬은 특별할건 없다. 일반 국밥집하고 다르지 않게 깍두기, 고추, 오징어젓갈, 부추무침 이렇게 4가지 반찬이 나온다. 밥은 조가 섞인 건강밥이다.

 

 

제주 고사리육개장

단촐한 한 상 내게는 큰 선물같은 느낌이다. 이순간을 위해서 엄청난 인고의 시간을 겪었다. 우진해장국 2번의 도전끝에 먹는 해장국이다. 고사리해장국답게 고사리가 정말 많이 들어있다. 특이한건 진짜 오래 삶아서 그런지 고사리가 소고기처럼 풀어졌다. 고사리랑 소고기 구별하기가 정말 어렵다. 


소고기는 아주 조금 들어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나만 그런가! 내가 싫어하는 고사리 특유의 향을 어떻게 잡았는지 국물이 정말 고소하다. 고사리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나같이 고사리를 싫어하는 사람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정도로 조리가 정말 잘 되었다.

 

 

밥 한 공기 풍덩!!

 

 

제주 우진해장국

고사리가 정말 많다. 고사리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이다. 양도 생각보다 많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탓인지 뜨끈한 것이 더욱 맛있다. 역시 국밥은 추위에 노출되었다가 먹는 것이 최고이다.

 

 

내가 싫어하는 고사리, 하지만 우진해장국은 괜찮다. 소고기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고소하다. 어떻게 고사리에서 이런맛이 나는지 궁금하기만하다. 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이다. 제주도 여행을 온다면 꼭 한 번은 먹어야 하는 그런 맛이라고 할까. 정말 맛있다.

 

 

걸축한 국물, 그런데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얼큰하기까지한다. 제주 우진해장국 원래는 택시기사님들이 즐겨먹는 곳이었는데 이렇게나 인기가 많아진 곳이 되어버렸다. 택시기사님 입장에서는 맛집을 빼앗긴 기분이 들것 같다. 그전에는 몰라도 이제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 우진해장국

먹는 도중에도 손님이 엄청 많이 온다. 계속해서 대기하는 손님도 보이고 가시아방 국수 이 후 이렇게 대기줄이 많은곳은 처음본다.

 

 

 

제주 고사리육개장

우진해장국 총평 솔직히 맛은있다. 그렇다고 1시간이상 줄서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닌것 같다. 제주도 수많은 맛집을 가봤는데 모두 다 그런것 같다. 특별히 줄서서 먹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할까. 맛있긴 하지만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내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제주 맛집은 식신원정대에 나온 범일분식이다. 이집 순대국밥은 꼭 먹어봐야 한다. 어느 누구도 후회하지 않는 맛, 범일분식에 비하면 우진해장국은 한참 멀었다. 고소한 들깨 순대국 범일분식 또 먹고싶다. 우진해장국도 현지인 맛집이지만 범일분식을 진짜 현지인만 알고 찾아오는 맛집이다.

 

 

한 그릇 정말 맛있게 먹고갑니다. 

 

 

 

제주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한 번쯤 먹어도 되는 그런맛 우진해장국 잘먹고 간다. 다시는 오지 않을것 같다. 개인적으로 내가 고사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있기도 하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

.jb-article-information { display: none; } #tt-body-page .jb-pagination { display: none; }